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與誠之飮翠軒(여성지음취헌)
성지와 취헌에서 술마시다
坐伴孤燈影(좌반고등영) :
외로운 등불 친구 삼아 앉았다가
臥聽寒蟲音(와청한충음) :
누워서 구슬픈 벌레소리 듣노라니
更無人相對(경무인상대) :
상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고
只有愁來尋(지유수래심) :
온갖 시름만 찾아든다
平生南畝約(평생남무약) :
평생 농사지으며 살자던 약속해 놓고
遽己罷瑟琴(거기파슬금) :
갑자기 아내 마저 죽어 떠나는구나
人名豈能久(인명기능구) :
사람 목숨 어찌 오래가랴
易竭如牛涔(이갈여우잠) :
소의 발자국 물처럼 쉽게 말라버리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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