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옹 육 유(1125)

放翁 陸游(방옹 육유). 夜 意 (야 의) 밤 생각

산곡 2023. 9. 13. 07:44

放翁 陸游(방옹 육유).    夜 意 (야 의) 밤 생각

 

 

睡覺隣鷄已再啼(수각린계이재게)

잠에서 깨니 이웃집 닭이 벌써 두 번이나 울고

 

篷窓燈黑雨凄凄(봉창등흑우처처)

배의 창문은 맑고도 어두운데 비가 내리니 찬 기운이 있고 쓸쓸하네

 

東家蹇驢不用借(동가건려불용차)

동쪽 이웃집에서 다리늘 저는 당나귀 빌릴 필요 없으니

 

明日門前一尺泥(명일문전일척니)

내일 문 앞에는 진흙이 한 자나 쌓여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