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정 변계량(1369)

春亭 卞季良(춘정변계량). 중려월야휴주(中慮月夜携酒)

산곡 2022. 12. 27. 08:55

春亭 卞季良(춘정변계량).     중려월야휴주(中慮月夜携酒)

중려가 달밤에 술을 들고

 

 

咫尺紅塵一室淸(지척홍진일실청) :

지척에 속세, 한 방이 청아하다

 

故人相見眼雙靑(고인상견안쌍청) :

친구와 서로 만나니 두 눈에 가득 반가움.

 

擧杯題句團欒語(거배제구단란어) :

술잔 들고 시를 쓰며 단란하게 이야기 하니

 

直到中宵月滿庭(직도중소월만정) :

바로 한밤까지 이르니 정원에 달빛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