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亭 卞季良(춘정 변계량). 우중간이화(雨中看梨花)
빗 속에서 배꽃을 보며
梨花着雨映簷端(이화착우영첨단) :
이화가 비를 맞고 처마 끝에 비치는데
終日無人獨憑欄(종일무인독빙난) :
아무도 없는 하루 종일 홀로 난간에 기대었다.
恰似明妃在胡虜(흡사명비재호노) :
흡사 명비가 흉노 땅에 시집가 있음과 같아
玉顔雙淚不曾乾(옥안쌍누부증건) :
옥 같은 얼굴에 두 줄기 눈물이 마른 적 없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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