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醉書甁面(취서병면)
술에 취해 병의 표면에 쓰다
守口能呑吐(수구능탄토)
입을 지켜도 능히 삼키고 뱉으며
隨時任음濁淸(수시임탁청)
그때그때 청주와 탁주를 가리지 않네
中虛足容物(중허족용물)
속이 비었으니 만물을 담기에 충분하고
質白見天成(질백견천성)
바탕이 희니 자연히 이우러진 것으로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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