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次印堅詩韻(차인견시운) 인견의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1. 3. 07:43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次印堅詩韻(차인견시운)

인견의 시에 차운하다

 

 

敲門厭見俗人來(고문염견속인래)

보기 싫은 속세 사람이 찾아와 문을 두드리니

 

蓬萊山僧眠忽開(봉래산승면홀개)

금강산 승려가 갑자기 눈을 뜨네

 

歆枕虛堂半日話(흠침허당반일화)

텅 빈 절에서 베개를 나란히 하고 한나절 이야기 나누는데

 

此身如在正陽臺(차신여재정양대)

이몸 이 마치 정양대 에 있는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