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題淨土僧卷 2(제정토승권 2)
정토사 승려의 시권에 적다
山城小雨不成泥(산성소우불성니)
산성에 내리는 이슬비 진창도 이루지 못하고
簾外輕寒燕子低(염오경한연자저)
주렴 밖 가벼운 추위에 낮게 날아다니네
門掩落花春寂寂(문엄락화춘적적)
문 닫히고 꽃 떨어지고 봄 조용하고 쓸쓸한데
獨吟佳句爲僧題(독음가구위승제)
홀로 잘 지은 글귀 읊으며 승려를 위해서 적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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