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宿淸溪洞(숙청계동) 청계동에서 자다

산곡 2024. 9. 13. 09:27

松江 鄭澈(송강 정철).   宿淸溪洞(숙청계동)  청계동에서 자다

 

年來萬事入搔두(년래만사입소두)

여러해 동안 온갖 일에 머리를 긁나니

 

天外無端作遠遊(천외무단작원유)

하늘 밖 먼 곳까지 무단히도 나다녔지야.

 

偶向石門深處宿(우향석문심처숙)

우연히 石門 깊-은 곳에서 자노라니

 

碧潭疎雨荻花秋(벽담소우적화추)

푸른 못 성근 비의 물억새꽃 가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