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次金判官希閔韻(차김판관희민운) 판관 김희민에 차운하다

산곡 2024. 9. 21. 06:40

松江 鄭澈(송강 정철).    次金判官希閔韻(차김판관희민운)

판관 김희민에 차운하다

 

梅花折寄數枝寒(매화절기수지한)

쓸쓸한 매화가지 몇 가지 꺾어 부치자니

 

照徹心肝着句難(조철심간착구난)

마음을 환히 비춰 글 짓기 어렵구나.

 

何事年年滯京輦(하사년년대경련)

무슨 일로 연년히 서울 수레 막히어서

 

暗香疎影夢中看(암향소영몽중간)

그윽한 향에 성근 그림자 꿈 속에나 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