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1435)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雨 中 書 懷 (우중서회)

산곡 2023. 1. 22. 07:48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雨 中 書 懷 (우중서회)

 

 

滿溪風浪夜來多(만계풍랑야래다) :

개울 가득한 풍랑 밤새 많아지니

 

茅屋蓬扉奈若何(모옥봉비내약하) :

초가집 사립문은 어찌 해야하는가

 

亂滴小簷聲可數(난적소첨성가수) :

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 헤아릴 수도 있으니

 

塊然身在碧雲窩(괴연신재벽운와) :

외롭도다, 이내 몸은 푸른 구름 속에 있는 듯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