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山 翁 (산 옹) 산골에 사는 늙은이
山翁閉戶山家靜(산옹폐호산가정)
산골 늙은이가 문을 닫아서 산집 고요한데
香盡烟消復灰冷(향진연소복퇴랭)
향이 다 타니 연기도 사라지고 다시 재가 식었네
睡熟夢酣黑甜甜(수숙몽감흑첨첨)
잠 깊이 들고 꿈에 취해서 밤인 양 곤히 자는데
鴉嗚鵲噪昏不醒(아오작조혼불성)
까막까치가 시끄럽게 울어 대도 정신이 헷갈리는지
잠에서 깨어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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