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 김택영(1850)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單床無寐數疎更(단상무매수소경) 침상에서 잠 못들어 자주 밤을 새웠고

산곡 2023. 7. 9. 07:28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單床無寐數疎更(단상무매수소경)

침상에서 잠 못들어 자주 밤을 새웠고

 

單床無寐數疎更(단상무매수소경)

침상에서 잠 못들어 자주 밤을 새웠는데

飛雁何來一再鳴(비안하래일재명)

기러기는 어디서 날아와 울어대나

有信人間誰似汝(유신인간수사여)

인간 세상 믿을 자가 그 누가 너 같을까

盡情天外弟隨兄(진정천외제수형)

하늘 바깥에서 정을 다해 아우가 형따르네

白蘋洲上西風急(백빈주상서풍급)

백빈주 위에는 서쪽 바람 세게 불고

晝角城頭北斗橫(주각성두북두횡)

주각이 된 성 머리에 북두성이 빗겨있네

七十二年年又暮(칠십이년년우모)

칠십이 년 이한 해가 또다시 저무나니

那堪回首問春鶯(나감회수문춘앵)

어찌 감히 머리 돌려 봄 꾀꼬리 물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