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大 灘 (대 탄) 큰 여울

산곡 2023. 5. 31. 08:38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大 灘 (대 탄)   큰 여울

 

 

山破滄江急(산파창강급)

산이 부서질 듯 푸른 강물 세차게 흘러내리고

 

風回斜日遲(풍회사일지)

바람이 휘도니 저무는 해 더디게 넘어가네

 

波間雙白鳥(파간쌍백조)

험한 물결 사이로 한 쌍의 백조

 

會待我歸時(회대아귀시)

함께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린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