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春日山居有懷 3首(춘일산거유회 3수)
봄날 산에 살며 느낌이 있어
啜菽經荒歲(철숙경황세) :
콩죽 먹으며 흉년을 지나오고
編蓬祝聖時(편봉축성시) :
초가를 엮어 살며 성스런 시대를 감축합니다.
蕭條一春事(소조일춘사) :
쓸쓸한 봄날의 일이여
濩落老生涯(호낙노생애) :
공허하게 늙어가는 나의 일생이어라.
過臘憐霜栢(과납련상백) :
납일이 지나 서리 맞은 잣나무 애처롭고
依陽惜露蔡(의양석노채) :
햇빛 기대는 이슬 맞은 풀숲이 가련하여라.
浮雲猶在望(부운유재망) :
허망한 뜬구름 아직 눈앞에 있고
芳草不禁衰(방초부금쇠) :
꽃다운 풀들도 시들어짐을 면하지 못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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