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암 이덕무(174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題畵扇(제화선)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채에 쓰다

산곡 2023. 8. 10. 06:5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題畵扇(제화선)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채에 쓰다

 

 

藤竹交加處(등죽교가처)

등나무와 대나무가 서로 뒤섞인 곳이라

 

誰知隱小屋(수지은소옥)

노가 오두막집에 숨어 사는 것을 알까

 

主人日暮歸(주인일모귀)

주인이 날 저물어 돌아오니

 

樹影當深谷(수영당심곡)

나무 그림자가 깊은 꼴짜기를 지키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