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 윤기(174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春 祝(춘 축) 입춘축

산곡 2023. 8. 18. 09:42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春 祝(춘 축) 입춘축

 

 

今日東君按節來(금일동군안절래)

오늘은 봄의 신이 절기따라 돌아다니며 사정을 보살피러 오셨으니

 

新春淑氣一天開(신춘숙기일천개)

새봄의 화창하고 맑은 기운이 온 하늘에 퍼졌네

 

我如草木乘生意(아여초목승생의)

나도 풀과 나무처럼 생기를 띠고

 

願作名花學圃栽(원작명화학포재)

다름답기로 이름난 꽃을 피우고 싶어 뜰에 나무모 심는 것을 배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