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 윤기(174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 火 (영 화) 불을 읋다

산곡 2023. 8. 1. 08:29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 火 (영 화) 불을 읋다

 

 

災災相續未嘗絶(재재상속미상절)

타오르는 불이 뒤를 이어 일찍이 꺼진 적이 없으니

 

朝夕烟橫萬竈炊(조석연횡만조취)

아침저녁으로 수많은 부엌에서 밥 짓는 연기 자욱하네

 

若使燧人曾不鑽(약사수인증불찬)

만약 수인씨가 그옛날 불을 피우지 않았다면

 

黎民那得免寒飢(려민나득면한기)

백성들이 어찌 추위와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