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자 혜심(117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過故鄕(과고향) 고향 길 지나며

산곡 2023. 3. 3. 07:44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過故鄕(과고향) 고향 길 지나며

 

 

一別家鄕十五年(일별가향십오년) :

한번 고향 떠난 지가 이미 15년이라

 

此來懷古一潸然(차래회고일산연) :

이곳에 와, 지난 일 생각할 때마다 눈물 흐른다.

 

逢人半是不相識(봉인반시불상식) :

만나는 사람마다 절반은 알지도 못하겠는데

 

嘿思悠悠歎逝川(묵사유유탄서천) :

고요한 생각 아득하고 흘러가는 냇물이 한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