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담 이응희(157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老 柏 (노 백) 늙은 잣나무

산곡 2023. 4. 9. 08:00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老 柏 (노 백)  늙은 잣나무

 

 

萬壑風霜重(만학풍상중)

겹겹의 많은 골짜기에 바람 거세고 서리 많이 내리니

 

千山草木凋(천산초목조)

이곳저곳에 있는 여러 산들의 풀과 나무가 시들었네

 

庭前數枝柏(정전수지백)

뜰 앞 몇 가지 잣나무만이

 

獨保歲寒條(독보세한조)

홀로 한겨울의 맹추위를 이겨 내는 가지를 지니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