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담 이응희(157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臨 風(임 풍) 바람을 맞으며

산곡 2023. 3. 27. 07:4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臨 風(임 풍) 바람을 맞으며

 

 

綃幕浮雲盡(초막부운진)

비단 장막 같은 뜬 구름 다 흩어지니

 

淸風自北來(청풍자북래)

부드럽고 맑은 바람이 저절로 북쪽에서 불어오네

 

華陽吹欲脫(화양취욕탈)

바람이 은자의 화양건을 벗기려 하니

 

塵抱與俱開(진포여구개)

속세에서 품었던 생각들도 함께 사라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