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夜坐(야좌) 밤에 앉아

산곡 2022. 12. 10. 09:00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夜坐(야좌) 밤에 앉아

 

 

終宵默坐算歸程(종소묵좌산귀정) :

밤새도록 묵묵히 앉아 돌아온 길 헤아리는데

 

曉月窺人入戶明(효월규인입호명) :

새벽달 사람 엿보며 문에 들어와 밝도다

 

忽有孤鴻天外過(홀유고홍천외과) :

갑자기 외기러기 하늘 밖에서 지나가니

 

來時應自漢陽城(래시응자한양성) :

올 때는 응당 한양성에서 출발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