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雨後巡邊(우후순변)

산곡 2022. 11. 20. 09:10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雨後巡邊(우후순변)

비 내린 뒤에 변방을 순찰하며

 

雨後旌旗媚夕陽(우후정기미석양) :

비 온 뒤의 깃발은 석양 아래 아름답고

 

萬條楊柳拂陂塘(만조양류불피당) :

수 만 가지 수양버들은 둑에서 날리는구나

慙吾宦迹偏榮達(참오환적편영달) :

부끄럽구나, 내 벼슬길 특별히 영달하여

四十元戎鬢未蒼(사십원융빈미창) :

귀밑머리 시꺼먼 마흔 살의 원수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