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晩春田園雜興 7(만춘전원잡흥 7)
늦봄 전원의 여러 흥취
汙萊一稜水周圍(오래일릉수주위)
잡초만 우거진 거친 땅 한 이랑이 물에 둘러싸였는데
歲歲蝸廬沒半扉(세세와려몰반비)
여러 해 동안 살던 작고 초라한 집은 문짝이 반이나 물에 잠겼네.
不看茭靑難護岸(불간교청난호안)
제법 자란 줄풀로도 둑을 지켜 흘러넘치는 강물을 막기 어려운 법이고,
그런 광경 지켜볼 수 없으니
小舟撐取葑田歸(소주탱취봉전귀)
작은 배를 저어 봉전葑田으로 가 줄풀 뿌리를 뽑아가지고 돌아오네.
* 봉전葑田 : 줄풀의 뿌리가 여러 해 얽히고 쌓여서 된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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