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夏夜初集(하야초집)여름 첫모임
閉戶常存萬里心(폐호상존만리심)
문 닫고 있어도 마음은 만 리 먼 곳
雲飛水逝有誰禁(운비수서유수금)
구름 날고 물은 흘러나 누가 말리랴
尙憐夏日孤花在(상련하일고화재)
여름은 홀로 남은 꽃 있어 예쁘고
閱罷春山百鳥吟(열파춘산백조음)
봄은 산의 온갖 새들의 노랫소리 다 듣는다
已看靑眸回白眼(이간청모회백안)
푸른 눈이 백안으로 돌아가는 것 보았으니
曾將一字易千金(승장일자이천금)
한 글인들 천금으로 바꾸리오
詩家衣鉢傳來久(시가의발전래구)
시가의 도통 전해진 지 오래인데
自是宗何與祖陰(자시종하여조음)
대개는 하손과 음갱을 스승으로 삼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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