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 남효온(1492)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興偶吟 17 ( 우음 17) 장흥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산곡 2023. 11. 6. 10:39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興偶吟 17 ( 우음 17)

장흥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黃河淸在一千春(황하청재일천춘)

황하는 천년이 지나야 맑고 깨끗해지니

 

丘壑漁樵聖主恩(구학어초성주은)

언덕과 골짜기의 어부와 나무꾼도 성군의 은혜를 입었네

 

誰復身謀暟四皓(수복신모개사호)

누가 다시 자기 몸만 돌본다고 상산사호를 비웃을까

 

漢家天子賴而存(한가천자뢰이존)

한나라 황제가 이들 덕분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