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 남효온(1492)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興偶吟 20( 우음 20) 장흥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산곡 2023. 11. 29. 08:21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興偶吟 20( 우음 20)

장흥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微凉推暑行州城(미량추서행주성)

조금 서늘한 기운이 더위를 밀어내는 행주성

 

江艸茫茫十里平(강초망망십리평)

강풀은 아득히 멀리 십 리에 펼쳐져 있네

 

安得古人連膝坐(안득고인연슬좌)

어찌 오랜 친구와 무릎 맞대고 앉아

 

一船明月載同行(일선명월재동행)

배에 한가득 밝은 달을 싣고 함께 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