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宿三寸社倉十六日(숙삼촌사창십육일)
16일 순창 삼촌의 사창에서 자다.
旅宿三寸里(여숙삼촌리)
삼촌 마을 사창에서 자는데
時當七月秋(시당칠월추)
때는 가을 칠월에 당 하였네
干戈亂離禍(간과란리화)
창칼이 난무한 건 난리의 재앙이요
稻豆嘆乾憂(도두탄건우)
벼와 콩이 말라서 가뭄이 걱정 일세
海月蟲吟盡(해월충음진)
바다 위에 달 밝자 벌레 소리 다하고
山風露幾收(산풍로기수)
산바람 불어와서 이슬기는 걷히 었네
安危古百濟(안위고백제)
안위가 염려스러운 예전의 백제국 에서
萬慮倚晨樓(만려의신루)
새벽 누각 기대어 오만 생각에 젖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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