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한상철(현존)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靑鱂銀鱗(청장은린)-송사리 은비늘

산곡 2022. 12. 4. 08:25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靑鱂銀鱗(청장은린)-송사리 은비늘

 

 

道峰淸溪朝(도봉청계조);

도봉의 맑은 계류 아침

 

靑鱂銀鱗耀(청장은린요);

송사리 은비늘 반짝이네

 

跳躍水面上(도약수면상);

수면 위로 뛰어올라

 

疑是銀漢流(의시은한류);

마치 은하수가 흐르듯 하네

 

 

* 열심히 사는 도시 서민의 아침 일상을,

개천 송사리들의 신나는 물놀이에 비유해 읊었다.

서로 경쟁이나 하듯 수면으로 뛰어올라,

하얗게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은하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