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乞退蒙允感著首尾吟四絶名之曰感君恩 (걸퇴몽윤감저수미음사절명지일함군은)
栗谷 李珥 (율곡 이이). 乞退蒙允感著首尾吟四絶名之曰感君恩(걸퇴몽윤감저수미음사절명지일함군은)퇴직을 간청하여 허락을 받으매 감격스러워서 수미음 4귀절을 읊어 '감군은' 이라 이름하다 君恩許退返鄕園(군은허퇴반향원)임금의 은혜 물러남을 허락받아 고향에 돌아오니, 古木荒灣栗谷邨(고목황만율곡촌)늙은 나무 쓸쓸한 물가 율곡 마을일세. 一味簞瓢生意足(일미단표생의족)도시락밥에 표주박 물 살아가기에 만족하니, 耕田鑿井是君恩(경전착정시군은)밭 갈고 우물 파는 것 모두 임금 은혜일세. 君恩許退謝籠樊(군은허퇴사롱번)임금의 은혜 물러남을 허락받아 얽매임 벗어나니,野逕蕭蕭獨掩門(야경소소독엄문)들녘 길 쓸쓸해라 홀로 문을 닫고 있네. 四壁圖書無外事(사벽도서무외사)네 벽엔 도서이고 바깥일 없으니, 草堂晴日是君恩(초당청일시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