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蝦 申緯(자하 신위). 潘家莊(반가장) 반가의 장원
孤村橫一彴(고촌횡일작)
외딴 고을에 한 외나무다리 비껴 있고
落日懸雙杵(낙일현쌍저)
지는 해는 쌍방망이 사이에 매달려 있다
秋水澹迎人(추수담영인)
가을 물은 담담히 사람을 맞이하고
石壁堪題序(석벽감제서)
돌 벽 에는 글제를 쓸만하구나
烹茶掃紅葉(팽다소홍엽)
단풍잎 쓸어모아 차를 다리며
憩雲傾綠醑(게운경록서)
구름 보고 쉬면서 술을 기울인다
煙郊望不極(연교망불극)
안개낀 들판을 바라보니 끝이 없고
歸程杳何許(귀정묘하허)
돌아오는 길은 아득하여 어디쯤 인지 몰라라
'자하 신위(1769)' 카테고리의 다른 글
紫蝦 申緯(자하 신위). 紅白梅(홍백매) 홍백 매화 (0) | 2024.08.23 |
---|---|
紫蝦 申緯(자하 신위). 答客問(답객문) 손님이 물어 답하며 (0) | 2024.08.16 |
紫蝦 申緯(자하 신위). 釣臺望月(조대망월) 낚시 자리서 달을 바라보며 (0) | 2024.07.29 |
紫蝦 申緯(자하 신위). 영지(影池) 연못위 그림자 (0) | 2024.07.21 |
紫蝦 申緯(자하 신위). 梨花月白(이화월백) 배꽃에 달 (1) | 202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