象村 申欽(상촌 신흠). 聞韶樓(문소루)문소루 에서
포은선행의 시를 보며 차운하다
烏川先生傑作(오천선생걸작)
오천선생 지은신 뛰어난 작품
點畵整整斜斜(점화정정사사)
붓채가 번듯번 듯 기웃기웃해
道德優遊聖域(도덕우유성역)
도와 덕이 성인짖경 이라 넉넉히 놀고
篇章獨步詩家(편장독보시가)
문장 또한 시인중에 뛰어 났도다
壁間喜看濃墨(벽간희간농묵)
벽에서 진한 먹빛 반가이 바라보며
板上恨未龍紗(판상한미용사)
판상에 사롱없이 한 스럽구나
屹屹高山仰止(흘흘고산앙지)
우뚝하게 높은 덕 우러러 보니
顔衰正劫年華(안쇠정겁년화)
이 늙은이 얼굴에는 세월만 흘러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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