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 李滉[퇴계이황]. 獨遊孤山[독유고산] 至月明潭[지월명담]
因竝水循山而下[인병수순산이하] 晩抵退溪[만저퇴계]
每得勝境[매득승경] 卽賦一絶[즉부일절] 절구 九首,
홀로 고산을 유람하고 월명담에 이르러 물을 끼고
산을 따라 내려와 해질 녁에 퇴계에 이르렀다.
매번 좋은 경치를 만나 절구 한 수씩을 읊었다. 9수다.
2 수 : 日洞[일동]
日洞佳名配月潭[일동가명배월담] :
해드는 마을의 아름다운 이름이 달의 연못을 짝하여
官居知是謬村談[관거지시류촌담] :
벼슬을 하지않으니 무릇 시골 이야기 그릇됨 알겠네.
箇中儘有良田地[개중진유랼전지] :
이 가운데에 다만 훌륭한 경작지와 땅이 넉넉하니
欲問琴孫置一庵[욕문금손치일암] :
금씨와 손씨에게 장차 초막 하나를 세우려나 묻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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