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매당 이첨(1345)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寒食日(한식일) 한식일

산곡 2023. 6. 3. 07:23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寒食日(한식일) 한식일

 

今年寒食滯京華(금년한식체경화)

올해 한식날 서울에 머물러 있자니

節序如流苦憶家(절서여류고억사)

계절은 물처럼 흘러 집이 더욱 그립네

楊柳愁邊初弄線(양류수변초롱선)

버들은 시름 속에 가지를 막 희롱하고

茶慮雨後已生花(다려우후이생화)

씀바귀는 비 온 뒤 꽃을 벌써 피웠네

尋春院落多遊騎(심춘원락다유기)

동산에는 봄을 찾아 놀러온 이 많고

上墓郊原集亂鴉(상묘교원집란아)

언덕에는 묘 위로 갈가마귀 모여 있네

物色漸新人漸老(물색점신인점로)

풍경은 새로워지는데 사람은 늙어가니

慕眞何處鍊丹砂(모진하처련단사)

진을 찾아 어느 곳에서 단약을 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