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又 ( 우 ) 또 지어 읊다

산곡 2024. 1. 17. 08:40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又 ( 우 )  또 지어 읊다

 

 

躡巖俯遠郊 (섭암부원교)

바위에 올라 먼 들판 굽어보고

 

倚松玩新月 (의송완신월)

소나무에 기대어 초승달 구경하네.

 

曳杖步幽徑 (예장보유경)

지팡이 짚고 그윽한 오솔길 걸으니

 

形影兩奇絶 (형영양기절)

형체形體와 그림자 둘 다 아주 신기하고 기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