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여 1813)

金芙蓉 (김부용). 孤憤3首(고분3수) 홀로 분개하다

산곡 2023. 12. 5. 08:24

 

金芙蓉 (김부용).    孤憤3首(고분3수) 홀로 분개하다

 

 

幽愁黯淡斂靑峨(유수암담렴청아)

깊은 근심 암담한 속에 젊은 여인 누었구나

 

雨打紅梨晝掩紗(우타홀리주엄사)

비 맞은 붉은 배꽃 낮에도 비단으로가리웠구나

 

鶯喚鵲啼猶忍聽(앵환작제유인청)

저놈의 산새 소리 차마 듣기 어려운데

 

其如山外笛聲何(기여산외적성하)

먼데서 들려오는 피리소리 어쩌란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