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風俗薄(풍속박)야박한 풍속

산곡 2023. 2. 28. 09:32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風俗薄(풍속박)야박한 풍속 

 

 

斜陽鼓立兩柴扉(사양고립양시비)

석양에 사립문 두드리며 멋쩍게 서있는데

 

三被主人手却揮(삼피주인수각휘)

집 주인이 세 번씩이나 손 내저어 물리치네.

 

杜宇亦知風俗薄(두우역지풍속박)

저 두견새도 야박한 풍속을 알았는지

 

隔林啼送不如歸(격림제송불여귀)

돌아가는 게 낫다고 숲속에서 울며 배웅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