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難避花(난피화) 피하기 어려운 꽃
靑春抱妓千金開(청춘포기천금개)
청춘에 기생을 안으니 천금이 초개 같고
白日當樽萬事空(백일당준만사공)
대낮에 술잔을 대하니 만사가 부질없네.
鴻飛遠天易隨水(홍비원천이수수)
먼 하늘 날아가는 기러기는 물 따라 날기 쉽고
蝶過靑山難避花(접과청산난피화)
청산을 지나가는 나비는 꽃을 피하기 어렵네.
*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가는데 청년들이 기생들과 놀고 있었다.
김삿갓이 부러워하여 한자리에 끼어 술을 얻어 마신 뒤 이 시를 지어 주었다.
'69) 난고 김병연(18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窓(창) 창 (0) | 2023.04.24 |
---|---|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妓生合作(기생합작)기생과 함께 짓다 (1) | 2023.04.17 |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泛舟醉吟(범주취음) 배를 띄우고 취해서 읊다 (0) | 2023.04.03 |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寒食日登北樓吟(한식일등북루음) 한식날 북루에 올라 읊다 (0) | 2023.03.28 |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失題(실제)제목을 잃어 버린 시 (1) | 2023.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