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泛舟醉吟(범주취음) 배를 띄우고 취해서 읊다

산곡 2023. 4. 3. 07:3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泛舟醉吟(범주취음)

배를 띄우고 취해서 읊다

 

 

江非赤壁泛舟客(강비적벽범주객)

강은 적벽강이 아니지만 배를 띄웠지.

 

地近新豊沽酒人(지근신풍고주인)

땅은 신풍에 가까워 술을 살 수 있네.

 

今世英雄錢項羽(금세영웅전항우)

지금 세상에 영웅이 따로 있으랴,

 

當時辯士酒蘇秦(당시변사주소진)

돈이 바로 항우이고 변사가 따로 있으랴,

술이 바로 소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