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 김극기(1150)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途中卽事 (도중즉사)길을 가다가

산곡 2022. 12. 14. 08:56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途中卽事 (도중즉사)길을 가다가

 

 

一徑靑苔澁馬蹄(일경청태삽마제) :

한 줄기 좁은 산길 말 다니기 어렵고

 

蟬聲斷續路高低(선성단속노고저) :

매미소리 끊일락 이을락, 가는 길은 오르락 내리락

 

窮村婦女猶多思(궁촌부녀유다사) :

구석진 산골마을 아낙네들 부끄러움 많아

 

笑整荊Ꟃ照柳溪(소정형차조류계) :

웃으며 머리비녀 매만지며 버드나무 개울에 비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