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書院別諸友[서원별제우]
서원에서 여러 벗과 헤어지며
煙鎖長川雨滿衣[연쇄장천우만의] :
안개에 잠긴 긴 내에 비가 가득히 덮히니
碧空吟斷送人歸[벽공음단송인귀] :
푸른 하늘에 탄식을 나누며 배웅하는 사람들 돌아가네.
明朝別恨知何許[명조별한지하허] :
내일 아침 이별의 한을 어찌 친구와 허락할까
萬木參天一逕微[만목참천일경미] :
많은 나무들 뒤섞인곳에 하나의 좁은길 어렴풋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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