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전명화 97

작가 : 셋슈우 토오요오. 제목 : 아마노하시다테도(天橋立圖)

작가 : 셋슈우 토오요오 제목 : 아마노하시다테도(天橋立圖)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90 x 178.2 cm 소장 : 교오토 국립박물관 해설 : 일본 삼경(三景)중의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와. 그 주변의 풍경을 묘사한 것으로. 낙관은 없으나. 지명(地名)을 써 넣은 글씨체에서. 셋슈우의 작품임이 확인된다. 이 그림에는 1502년에 건립한. 지은사(智恩寺)의 다보탑(多寶塔)과. 1507년 불에 탄 성상사(成相寺)의 건물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제작연대가 1502년에서 셋슈우가 사망한 1507년 사이라고 추정되며. 이는 셋슈우 80세 이후에 해당한다. 즉 그가 중국에서 귀국한후 여러 지방을 방랑하면서 체득한 자연에 대한 진솔(眞率)한 감정을 완숙된 기법을 통해 ..

일본고전명화 2023.04.16

작가 : 쇼오케이.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쇼오케이 제목 : 산수도(山水圖)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51.2 x 33.3 cm 소장 : 도오쿄 네즈 미술관 해설 : 쇼오케이는 카마쿠라 지방에 있는 건장사(建長寺)의 화승(畵僧)으로 15세기말에 활약 하였다. 쇼오케이를 케이쇼키 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그가 건장사에서 서기직(書記職)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로마찌시대 지방화파의 하나인 카마쿠라의 중심인물인 쇼오케이는. 처음 츄우안 신코우(仲安眞康) 에게서 수묵화를 배웠고. 문명(文明) 10년경 교오토에 가. 게이아미(藝可薇)에게서 3년간 화법을 익혔다. 그동안 게이아미 가 관리하는. 아시카가 장군가의 수장품인 중국회화 작품을. 직접보고 묘사함으로서. 그의 화풍은 커다란 발전을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

일본고전명화 2023.04.10

작가 : 슈우분(周文). 제목 : 수색만광도(水色巒光圖)

작가 : 슈우분(周文) 제목 : 수색만광도(水色巒光圖)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108 x 32.7 cm 소장 : 일본개인 해설 : 슈우분은 상국사(相國寺)의 도관(都管)으로 있으며 아시카가(足利) 장군가의 어용화가(御用畵家)로 활약한 화승(畵僧)이다. 죠세쯔에게서 그림을 배웠다고 전하며. 셋슈우 이전 일본 수묵화의 가장 뛰어난 화가로 일컬어지나. 확실한 그의 작품은 하나도 없고. 모두 전칭작품 으로 전한다. 그는 응영 30년에 대장경동판(大藏經銅板)을 구하러 왔던 사절단의 일원으로 조선에 와 4개월간 머물면서 당시 조선의 화풍을 습득하고 돌아가 일본 수묵화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 작품은 시화축(詩畵軸)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서재(書齋)시화축의..

일본고전명화 2023.04.04

작가: 교쿠엔 봄포오. 제목 : 난석도(蘭石圖)

작가: 교쿠엔 봄포오 제목 : 난석도(蘭石圖)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67.5 x 37.1 cm 소장 : 오오사카 후지타 미술관 해설 : 수묵화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무로마찌시대에는. 한가지 화제(畵題)만을 그린 화승들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묵란화(墨蘭畵)를 그린 데쯔슈우 토쿠사이 와. 교쿠엔 봄포오 이다. 묵란은 중국 원대(元代)문인과 선승 사이에서도 유행했던 화목이었으며. 데쯔슈우는 직접 원에가서 설창(雪窓)의 묵란화법을 배웠고. 봄포오는 일본에 수입된 설창의 작품을 통해 그의 화법을 배웠다. 봄포오는 시문(詩文)에도 능한 고승으로. 그의 묵란도에는 자신이 직접 제시(題詩)를 적어 넣어. 시, 서, 화 일치의 경지를 보였다. 이 작품에도 역..

일본고전명화 2023.03.29

작가 : 죠세쯔. 제목 : 표점도(瓢鮎圖)

작가 : 죠세쯔 제목 : 표점도(瓢鮎圖)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111.5 x 75.8 cm 소장 : 쿄오토 퇴장원(退藏院) 해설 : 죠세쯔는 응영(應永)연간 을 중심으로 활약했던 상국사(相國寺)의 화승(畵僧)이다. 그의 전기는 불분명하나 무로마찌시대의 제4대 장군 아시카가 요시모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당시 화단의 지도자로서 슈우분과 셋슈우가 배출되어. 무로마찌 수묵화의 선조로 불리기도 한다. 이 그림과 같이 화면 아래에 그림이 그려지고, 상부의 공간에 서문(序文)과 시(詩)가 적힌 형식을 시화축(詩畵軸) 이라고 하는데. 이는 무로마찌시대에 생긴 새로운 형식이다. 의 주제는 호리병으로 메기를 잡는다는. 이성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봉착한 상황을 비유하는 선..

일본고전명화 2023.03.23

작가 : 카오오. 제목 : 습득도(拾得圖)

작가 : 카오오 제목 : 습득도(拾得圖)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79.3 x 33cm 소장 : 도오쿄 마에다육덕회(前田育德會) 해설 : 카오오는 모쿠안(默庵)과 함께. 일본의 초기 수묵화를 대표하는 화가로서. 특히 도석인물화를 잘 그렸다. 문보(文保)연간에 원(元)에가서 12년간 그곳에 머물다가 귀국하여. 건인사(建仁寺)와 남선사(南禪寺)에 살았던 뛰어난 고승(高僧)이기도 하였다. 이 그림의 주인공인 습득은. 중국 당대(唐代) 정관(貞觀) 연간에 활동한 승려인데. 원래 고아로 천태산(天台山) 국청사(國靑寺)의 중인 풍간(豊干)이 주워다 길렀기에. 습득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역시 천태산의 승려였던 한산(寒山)과 친하게 지내어 한산. 습득 으로 항상 같이 불리며. 선..

일본고전명화 2023.03.18

작가 : 모쿠안 레이엔. 제목 : 사수도(四睡圖)

작가 : 모쿠안 레이엔 제목 : 사수도(四睡圖)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104 x 32.5cm 소장 : 도오쿄 마에다육덕회(前田育德會) 해설 : 모쿠안(默庵)은 무로마찌시대부터 본격적인 발달을 보인. 일본 수묵화의 시조 중의 한사람이다. 초기의 수묵화가들이 대부분 선승(禪僧) 이었듯이. 그도 14세기 전반에 활약했던 선승으로. 특히 인물화를 잘 그렸다. 가력(가력) 연간에 가서 유명한 선사(禪寺)를 순례하고 고승(高僧)들과도 사귀었으며. 그가 서호(西湖)의 육통사(六通寺)를 방문했을 때는 전에 그곳에 머물렀던 남송(南宋)의 선화가(禪畵家) 목계(牧谿)가 다시 살아온 듯하다는 칭송을 들었다. 그는 일본에 돌아가지 못하고 지정(至正) 5년경 중국에서 사망하였다. 는 선화의..

일본고전명화 2023.03.12

에니찌보오 죠오닌. 제목 : 묘오에상인상(明惠上人像)

작가 : 에니찌보오 죠오닌 제목 : 묘오에상인상(明惠上人像) 언제 : 카마쿠라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채색 규격 : 145 x 59cm 소장 : 교오토 고산사(高山寺) 해설 : 카마쿠라시대에는 종교적 또는 세속적인 초상화가 많이 제작되었고. 이들은 그 시대미술 전반에 걸쳐 풍미한 사실주의에 큰 몴을 담당 하였다. 이 그림은 화엄종조사(華嚴宗祖師)를 그린 에니찌보오 죠오닌이. 자기의 스승 묘오에상인의 평소의 모습을. 그린 특이한 초상화이다. 묘오에는 숲속에서. 두 그루의 나무가 구부러져 형성된. 아늑한 자리에 눈을 감고 정인(定印)의 수인(手印)을 결(結)하고. 참선하는 자세로 앉아 있다. 오른쪽 소나무에는 조그하한 향로가 걸려 있고. 나무 밑에는 그가 벗어놓은 나막신이 얌전하게 놓여 있다. 힘없는 듯..

일본고전명화 2023.03.06

후지와라노 타카노부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상 부분

작가 : 후지와라노 타카노부 제목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상 부분 언제 : 카마쿠라 시대 재료 : 족자 비단에 설채 규격 : 139.5 x 112cm 소장 : 교오토 신호사(神護寺) 해설 : 카마쿠라시대 미술의 사실주의 경향을 가장 잘 나태내는 것으로. 세속적 초상화를 들수 있는데. 이 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신호사(神護寺)의 선동원(仙洞院)에는. 고시라카와 천황의 초상화를 중심으로 양쪽에. 각각 두 상(像)씩 당시의 중신들의 초상화를 걸었다고 하는데. 이그림은 그중 하나이며. 지금 대영박물관에 있는 이와 똑 같은 얼굴의 초상화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라는 명기(銘記)가 있어 이 그림의 상주(像主)도 그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검은 관복에 관모를 쓰고 홀(笏)을 들고. 칼을 찬 정식 초상화로서. 위엄있는 복..

일본고전명화 2023.02.28

작가미상 제목 : 나찌노타키도(폭포)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나찌노타키도 언제 : 카마쿠라 시대 재료 : 족자 비단에 설채 규격 : 159.5 x 58cm 소장 : 도오쿄 네즈 미술관 해설 : 나찌노타키는 와카야마현의. 나찌산(那智山) 남쪽 중턱에 있는 유명한 폭포이다. 바위 절벽을 힘차게 내려오는 경이스럽고 위용있는 모습은. 예로부터 신적(神的) 존재로 숭배되어 왔으며. 카마쿠라시대에 유행하기 시작한. 수적화(垂迹畵)의 모습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일본의 토속신앙인 자연숭배와. 외래종교인 불교가 공존하게 되는 과정에서. 자연신(自然神)은 부처가 이땅에 그 자취를 내린 것이라는. 본지수적설(本地垂迹說)이 탄생하였고, 명승지. 신궁(神宮) 등을 주제로 한 수적화(垂迹畵)가 많이 그려졌다. 이 그림을 자세히 보면 화면의 오른편 최상단부에 ..

일본고전명화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