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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7(영수조 7). 又(또한수읊다) 물새를 읊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7(영수조 7). 又(또한수읊다) 물새를 읊다 白羽白如雪(백우백여설) 눈처럼 흰 깃털을 지니고 乘風過山頂(승풍과산정) 바람 타고 산꼭대기를 넘어왔네 應知玉一雙(응지옥일쌍) 마땅히 알겠구나 한 쌍의 옥이 此地來無脛(차지래무경) 다리도 없이 이 따에 온 것을...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題畫障 2(제화장 2) 그림 병풍에 대하여 쓰다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題畫障 2(제화장 2) 그림 병풍에 대하여 쓰다 雪裏幽期在(설리유기재) 눈 속에서 은밀한 약속이 있기에 同行鶴後先(동행학후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학과 함께 가네 暗香如有意(암향여유의) 그윽한 향기가 뜻이라도 있는 듯이 相引到梅邊(상인도매변) 서로 끌어당겨 매화 곁에 이르는 구나

蛟山 許筠(교산 허균). 望咸山用望江州韻(망함산용망강주운) 함산을 바라보며 망주운의 운을 쓰다

蛟山 許筠(교산 허균). 望咸山用望江州韻(망함산용망강주운) 함산을 바라보며 망주운의 운을 쓰다 春泥泱沆沒平原(춘니앙항몰평원) 봄이라 흙탕물은 온 벌판을 묻고 行過龍城縣郭門(행과용성현곽문) 행렬은 용성 고을 성문을 지나가나 持點兩山烽燧下(지점량산봉수하) 양산의 봉수대를 손가락질하여 가리키는데 蒼蒼官樹暝煙昏(창창관수명연혼) 창창한 관로의 길 숲에 저녁연기 어둑하다

교산 허균(1569) 2024.01.19

石洲 權韠(석주 권필). 簡李子敏[간이자민] 이자민에게 부치다.

石洲 權韠(석주 권필). 簡李子敏[간이자민] 이자민에게 부치다. 江漢春風起 [강한춘풍기] : 강한에는 봄바람이 일어나건만 離懷又一年 [이회우일년] : 이별을 위로하며 또 한 해로구나. 南飛有鴻鴈 [남비유홍안] : 남쪽으로 나는 가을 기러기 있거든 書札儻相傳 [서찰당상전] : 편지나 마음대로 서로 전하려므나.

象村 申欽(상촌 신흠). 征婦詞 2(정부사 2) 아내의 노래

象村 申欽(상촌 신흠). 征婦詞 2(정부사 2) 아내의 노래 西興江上雨留人(서흥강상우류인) 서흥강 위에서 궂은 비 사람을 잡아두니 半夜篝燈語笑親(반야구등어소친) 한밤에 호롱불 켜고 웃고 속삭이며 친하구나 莫向東風誤歸約(막향동풍오귀약) 봄바람 향해 돌아온다는 약속 어기지 마오 畵橈先待小姑津(화요선대소고진) 소고 나루터에 거룻배 대고 먼저 기다리리라

상촌 신흠(1566) 2024.01.18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1[유지사 1]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1[유지사 1]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玲瓏紅日上重簾[영롱홍일상중렴] 영롱한 붉은 해가 겹친 발사이로 오르니 金鴨沈檀次第添[금압침단차제첨] 금오리 향로에 침단향을 차례로 더하네. 遙聽笙歌歸別院[요청생가귀별원] 멀리서 생황 노래 들리니 떨어진 별채에 돌아가 緩拈羅扇理粧奩[완념라선리장렴] 비단 부채 느슨히 잡고 경대를 다스리네.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庇雨堂八詠 4(비우당팔영 4) 비우당 주변의 8가지를 읊다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庇雨堂八詠 4(비우당팔영 4) 비우당 주변의 8가지를 읊다 峨嵯暮雨(아차모우) : 아차산 의 저녁 비 落日開煙鬟(락일개연환) 해 저물어 가니 산봉우리에 낀 안개 걷히고 依依明遠樹(의의명원수) 멀리 희미하던 나무숲이 뚜렷해지네 輕陰度野來(경음도야래) 엷게 낀 구름이 들을 건너오더니 散作平橋雨(산작평교우) 평교에서 비가 되어 흩뿌리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