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贈參寥上人 1[증삼료상인 1] 삼요 스님에게 주다.
不領叢林爲養眞[불령총림위양진] :
도량을 차지하지 않고 참으로 수양하며 다스리니
名韁豈到上根人[명강기도상근인] :
명예의 고삐로 어찌 불도 닦는 사람으로 이를까.
一千里外萍蓬客[일천리외평봉객] :
일 천리 밖으로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
四十年來雲水身[사십년래운수신] :
사십년이 되었으니 강물과 구름 같은 몸이라네.
觀貌便知舂米熟[관모편지용미숙] :
모습을 보니 잘 익은 쌀을 찟 듯 편안함을 알고
接機深訝箭鋒新[접기심아전봉신] :
사귈 때는 새로운 화살과 칼날처럼 의심 깊었지.
猶嫌未吐煙霞語[유혐미토연하어] :
오히려 안개와 노을의 말씀 펴지 못함 싫어하니
洗却吳儂兩眼塵[세각화농양안진] :
나의 큰소리에 두 눈을 더럽히니 다시 씻어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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