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哭聽松先生(곡청송선생)
청송선생을 곡하다
嶽精偏毓碩人頎(악정편육석인기) :
산악의 정기 한쪽으로 몰려 위인의 풍채 훤칠하시어
坐使儒林仰羽儀(좌사유림앙우의) :
앉아서 유림들로 하여금 신선의 면모 보게 하였네.
雲翼未瞻搏北極(운익미첨박북극) :
붕새의 날개 북극에 오르는 것 아직 보지 못하였는데
霜英還惜老東籬(상영환석노동리) :
서리 맞은 꽃부리가 동리에서 늙어지는 것이 아까워라.
淸和風月流聲影(청화풍월유성영) :
맑고 온화한 바람과 달은 음성과 그림자에 흐르는 듯
上下溪山入燕貽(상하계산입연이) :
아래 위의 냇물과 산은 편안히 수양하는 것 도와주었네
滴盡平生壯夫淚(적진평생장부루) :
평생 장부의 눈물 여기서 다 뿌렸으니
非斯爲慟爲伊誰(비사위통위이수) :
이런 분을 위하지 않고 누구를 위하여 통곡할 것인가
성수침(成守琛),
1493년 3월 6일(음력 2월 19일)~ 1564년 2월 7일(음력 1월 25일)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이다. 본관은 창녕이며 자는 중옥(仲玉),
호는 청송(聽松)·죽우당(竹雨堂)·파산청은(坡山淸隱)·우계한민(牛溪閒民)이며.
조광조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나 기묘사화 이후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백악산(白岳山) 기슭에 '청송서실(聽松書室)'을 짓고
'대학','논어'를 읽으며 후학 양성에 전념하였다. 사후 사헌부집의에 추증되었다가
다시 의정부좌의정으로 추증되었다. 성리학자 성혼의 아버지이며,
성삼문, 성담수, 성담년의 일족이다. 정암 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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