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見陌上採桑女吟(견맥상채산여음)

산곡 2022. 12. 25. 07:57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見陌上採桑女吟(견맥상채산여음)

로상 에서 뽕나무 여인을 보고 읊다

 

 

採桑城南陌(채상성남맥)

성남의 길가에서 뽕을 따는데

 

纖纖映素手(섬섬영소수)

곱디고운 흰 손 소매 끝에 살짝 나왔네

 

少年飜驚目(소년번경목)

소년의 흠칫 놀란 눈

 

相看住故久(상간주고구)

부러 오래 머뭇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