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曉雨次古韻(효우차고운) 새벽녘에 내리는 비를 옛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3. 4. 23. 11:30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曉雨次古韻(효우차고운)

새벽녘에 내리는 비를 옛 시에 차운하다

 

 

淙淙是何聲(종종시하성)

졸졸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曉向簾前滴(효향렴전적)

새벽에 주렴 앞에 물방울 떨어지네

 

鸚鵡喚人言(앵무환인언)

앵무새가 사람 말로 외치는데

 

雨來如昨夕(우래여작석)

엊저녁처럼 비가 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