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曉雨次古韻(효우차고운)
새벽녘에 내리는 비를 옛 시에 차운하다
淙淙是何聲(종종시하성)
졸졸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曉向簾前滴(효향렴전적)
새벽에 주렴 앞에 물방울 떨어지네
鸚鵡喚人言(앵무환인언)
앵무새가 사람 말로 외치는데
雨來如昨夕(우래여작석)
엊저녁처럼 비가 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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