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죽 최경창(1539)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別徐君受名益(별서군수명익) 서군 수명 익과 이별하며

산곡 2024. 3. 24. 08:45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別徐君受名益(별서군수명익)

서군 수명 익과 이별하며

 

 

回看漁戶颭靑帘(회간어호점청렴) :

어촌을 돌아보니 푸른 주막의 깃발 펄럭이고

 

馬上微吟酒半酣(마상미음주반감) :

술기운 거나하여 말 위에서 조용히 시를 읊조린다.

 

無限客魂何處斷(무한객혼하처단) :

끝없는 나그네 넋은 어디서 죽어갈까.

夕陽芳草過江南(석양방초과강남) :

석양에 향기로운 풀에 강남땅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