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이색(1328)

牧隱 李穡(목은 이색). 晨興卽事(신흥즉사) 즉흥적으로 짓다

산곡 2023. 2. 10. 08:16

牧隱 李穡(목은 이색).    晨興卽事(신흥즉사) 즉흥적으로 짓다

 

 

湯沸風爐雀噪簷(탕비풍로작조첨)

풍로에선 물이 끓고 처마에선 참새 지저귀고

 

老妻盥櫛試梅鹽(노처관즐시매염)

늙은 아내는 세수하고 음식을 간 보네

 

日高三丈紬衾暖(일고삼장주금난)

해는 세 길이나 높이 솟았건만 명주이불 따습게 덮고

 

一片乾坤屬黑甜(일편건곤속흑첨)

한 조각 천지를 깊은 잠 속에 맡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