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이색(1328)

牧隱 李穡(목은 이색). 朝來(조래) 아침에

산곡 2023. 1. 28. 08:24

牧隱 李穡(목은 이색).    朝來(조래) 아침에

 

 

朝來危坐便題詩(조래위좌편제시) :

아침에 꿇어 앉아 문득 시를 짓어보노니

 

未必衰年耐苦思(미필쇠년내고사) :

노년의 괴로운 생각 잊기 위함만은 아니로다

 

有興宛然成好句(유흥완연성호구) :

흥이 생기면 완연히 좋은 시를 얻으나

 

只愁平淡格還卑(지수평담격환비) :

평담한 시격이 도리어 낮아질까 걱정일 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