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偶 吟 (우 음) 언뜻 떠올라 읊다

산곡 2023. 7. 5. 20:34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偶 吟 (우 음) 언뜻 떠올라 읊다

 

 

月過寒塘影(월과한당영)

달 지나가니 찬 못에 그림자 생기고

 

雲移小樹痕(운이소수흔)

구름 옮겨 가니 작은 나무에 흔적이 남네

 

先天本無象(선천본무상)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은 본디 형체가 없는 것 이라

 

欲語已忘言(욕어이망언)

말을 하려다가 이미 말을 잊었네